안녕하세요~!

이번에 티켓 원정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넌센스2를 보고 왔습니다!

이런 기회도 처음이었고 뮤지컬도 정말 오랜만에 보러 가는 거라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키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하지만!! 전 완전 매우 만족하고 왔습니다!!

 

3월10일 두시 공연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였더니 아직 매표소 문이 열리지 않았더라구요~

그 틈에 잠시 사진을~!

이렇게 크게 넌센스2라고 광고 되어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공연이 시작한지 오래 됐다는 것을 어제 알았어요.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재밌다는 뜻이기 때문에,

빨리 보고 싶었습니다~

매표소가 문 열자마자 바로 표를 받고~ 그래도 하직 1시간이나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찻집에 갔습니다~ 여기에 옛날 도시락도 팔던데...

전 이미 점심을 먹고 간 상태여서...도시락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따뜻한 차를 마셨습니다.

토요일엔 엄청 따뜻했는데...일요일은 다시 추웠던;;;ㅠ_ㅠ

제가 갔던 찻집 이름인데, 안에 분위기도 좋습니다~ 여기는 리필도 된다는 사실~!! 아주 아주 좋더라구요 ㅎㅎ

(알고보니 유명한 곳이였던...어떤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왔다던데...까먹은^^;)

여기서 공연 시작 5분전까지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공연은 지하2층에서 했는데..생각보다 작아서 실망을 하긴 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관람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이런 소규모의 극장이 관객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장점 덕분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무대 모습입니다~

아..가장 중요한 부분이 짤렸네요 ㅠ_ㅠ 지금 오른쪽에 보이는 살짝 나온 저 장승이...진짜 중요한건데!

말하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 하지만 꾸욱 참겠어요.

직접 가셔서 보셔야 하는 반전이!! 숨어있는 무대입니다!

(아, 혹시 무대 사진 올리면 안되는 건지..잘 몰라서 올리긴 했는데 문제 되면 말씀해주세요~삭제하겠습니다)

 

공연은 1시간 40분동안 진행되었고, 여느 공연처럼 이벤트도 즐겁게 진행하셨습니다~

(전....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ㅠ_ㅠ 다음 번엔 꼭..!! 다시 도전을!)

수녀원에 계신 다섯분의 수녀님들을 중심으로 개인의 얘기, 엠네지아 수녀님의 소속과 상금 문제로 인한 해프닝을

즐겁고 유쾌하게 풀어나간 뮤지컬 이었습니다.

다섯분의 수녀님들의 연기도, 화음도 정말 환상이었고, 무대와 관객석이 가깝기 때문에

표정도 한분한분 자세히 보였던 점이 더 좋았습니다. 노래도 마치 옆에서 부르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제가 봤던 공연의 주인공들 이십니다~

1인자 레지나원장님 2인자 휴버트 수녀님~그리고 개그감 가득하신 로버트 수녀님~

나사빠진 엠네지아 수녀님~발레하는 수녀가 되고픈 레오수녀님~

모두 개성 넘치는 캐릭터였습니다~

원장수녀님과 휴버트 수녀님의 술주정은 정말 웃겼습니다. 특히...술주정 하시면서 다리를 긁으시던 디테일함...!!

가려워서 긁으신건지..연기를 하신건지 모르겠는데..진짜 웃겼습니다.( 저만 웃겼을지도^^;;;)

로버트 수녀님의 깜작 마술쇼~!! 우와우와우와~~이렇게 외치면서 봤어요!

엠네지아 수녀님의 복화술! 대박!! 진짜 복화술이 아니고, 누가 더빙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사 빠진 캐릭터였지만, 재능이 제일 많았던 엠네지아 수녀님!

그리고 발레를 하시던 레오 수녀님의 턴~~~!! 연속 턴~~~!

모두 모두 기억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다섯 수녀님의 화음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공연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워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확 날릴 수 있었고, 광대가 자꾸 하늘로 승천을..!

박수가 절로 나오는 무대였어요. 나중엔 박수를 하도 쳐서 손바닥이 간질간질 하더라구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넌센스3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꼭 보러가겠습니다~

 

아, 한가지 아쉬웠던게...커튼콜 할 때 주인공수녀님들 사진 찍을 수 있을 까 했는데..

음,,,공연 관계자 분이 찍어주신 사진 이외는 사진 촬영이 안된다고 해서..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네요...ㅠ_ㅠ

(혹시..저만 잘못 이해하고 사진을 못 찍었나요;;;;;^^;;)

 

좋은 공연을 보게 해준 오덕에 감사의 표시로 열심히 후기를 쓰긴 했는데..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신의 축복이 있기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