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때부터 좋아했던 플라워였는데, 학생이기도 하고 지방에 살았기 때문에 콘서트는 정말 꿈도 꾸지 못했었습니다.
우연히 플라워가 연말 콘서트 한다는 것을 알았고, 오덕 초대로 드디어 처음으로 플라워 공연을 보았습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팀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플라워의 노래가 시작되면서 정말로 가슴벅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3곡씩 부른 후, 멤버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가 (주로 고유진씨가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 이어졌다.
플라워가 처음 결성되었을 때의 이야기, 한참 공연할 때 이야기 등등을 들으며 좀 더 일찍 플라워를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고유진의 모창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노래도 듣고 정말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다.
공연 마지막즈음엔 퀸 노래와 플라워 곡중 빠른 템포의 노래가 이어졌고, 관객과 플라워가 모두 하나 되던 순간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에 하울링이 있어서 한번씩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