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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마의 효능!
통증이 있는 곳을 무리 없이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마입니다.
두통이 나타나도 두들기면 되고, 체해도 배를 적절히 자극하면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에 할머니께서 '아이고' 소리와 함께 두들기는 이유가 있는데요,
이는 아픈 곳을 자극하면 통증이 해결되었던 경험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아픈 증상은 대부분 기체(氣滯) 즉 기가 잘 소통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손쉬운 치료법 중 하나는 두드리고 주무르는 것입니다.
아주 가볍게 주먹을 쥔 상태에서 팔은 조금만 흔들고 주로 손목의 움직임으로 가볍게 두드립니다.
근육이나 살이 적은 팔 부위는 주먹보다는 손바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의 힘을 빼서 자연스럽게 오므린 손바닥으로 팔이나 어깨부위를 두드리는 것입니다.
단, 너무 세게 하는 것은 금물, 피부가 아주 얇은 머리부위를 안마할 때는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는 방법을 씁니다.
기공체조나 단전호흡에서 전신을 두드리는 운동을 하는 이유도 바로 기혈의 순환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잘만 두들기면 통증을 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안마의 효능보기 좋은 사람들 중 특히 노인들에게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기력이 부족해지고 전체적인 기의 소통에 문제가 생겨 여기저기 쑤시고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아픈 부위를 적절하게 자극, 기의 소통이 원할하게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별 증사이 없던 부위도 시원해집니다. 전체됐던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입니다.
안마가 노인들에게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청장년층은 물론이고 초중고생들에게도 좋습니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어깨 근육은 뭉쳐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식사 뒤 10분 정도만 시간을 마사지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학교생활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어깨를 만져주는 안마의 효능은 효과만점입니다.
근육의 긴장도에 따라 자녀의 스트레스를 파악할 수도 있고, 막혀있던 대화의 창도 다시 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