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 개봉 전 부터 배우들 덕분에 굉장한 기대감을 갖고 있던 작품이었다.
한석규, 류승범, 하정우, 전지현..정말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할 정도로 개봉 기대작이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조금은 실망이 들었다.
초반 부분은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졸렸고, 후반에 가서야 좀 재밌으려니 끝난 기분?
워낙 액션물을 좋아해서...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의 액션은 없었다. 내가 너무 헐리웃식의 액션에 익숙해져서 일까^^;;
주연은 없고 조연만 있는 영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모두 우리나라에선 알아주는 명 배우들 아닌가..
음, 모든 캐릭터를 잘 살린듯 했지만.. 확-하고 끌어당기지 못하고, 그냥 흘러 가버린 것 같다.
그래도 하정우와 류승범이 총알이 떨어진 총을 거꾸로 잡고 싸움을 하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한석규의 연기와 개그맨이 흉내내는 한석규와 겹쳐 보여서...(나만 그런가^^;) 웃으면 안되는 장면인데도.
살짝 웃음이 났다.
영화가 재밌고 안재밌고는 개인의 취향차이니까, 나는 그냥 그랬다.